[SOH] 광둥성 차오저우(潮州)시 구샹(古巷)진에서 지난 1일, 임금체불 문제를 둘러싸고 상해사건이 발생해, 사건 피해자인 한 이주노동자가 손발 근육과 신경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10,000여명이 사건 처리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 자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건 피해자는 쓰촨성에서 온 19세의 남성 이주노동자로, 부모와 함께 근무지인 도자기 공장에서 체불된 임금 지급을 독촉하다가 사장과 말다툼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직후 사장이 의자를 들고 내리치자 아들을 감싼 아버지의 머리에서는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또한 두 남자가 도망친 아들을 뒤쫓아 칼을 휘둘러 아들의 두 손발 근육과 신경이 절단되어 사지 기능을 잃게 되었습니다.
사건 후 사장과 두 남자는 행방을 감췄지만, 현지 구샹진 정부는 사건 직후 사장의 친족으로부터 입막음의 대가로 3,000위안(약 5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후 당국은 사건처리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쓰촨성 출신의 이주 노동자들은 연일 정부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6일 밤에는 참가자들이 10,000명에 달했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위 도중 차량 4대가 파손되었고, 9명이 체포되었습니다.
한편 관영 신화사는 시위 참가자들의 수가 200명이라고 축소보도하고, 시위의 발단이 된 상해사건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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