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공산당은 지난 달 30일, 후진타오 주석 주재의 중앙정치국회의를 열어 중국 각지의 ‘사회관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회의에서는 인터넷 통제를 비롯한 구체적인 조치를 지시하고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규모 사회 항쟁에 대한 경계를 나타냈다고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이 전했습니다.
후 주석은 회의에서 ‘중국은 사회모순이 돌출하는 시기에 있다’고 인정하면서 각종 사회 모순이 사회관리를 복잡하고 곤란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사회관리 강화’는 ‘공산당 집권 지위와 국가의 장기적 안정’과 관계되는, 중대한 ‘전략적 의의’를 갖는다고 평가했습니다. 후 주석은 또 중앙과 지방 정부의 사회 모순 완화를 장기적으로 긴박한 과제로 삼아 ‘사회 항쟁의 위험성을 경감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
그는 구체적인 조치로, 특히 ‘유동 인구와 특수 인구’의 제어와 적절한 조치, 그리고 인터넷 통제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후 주석의 담화는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일어난 최대 규모의 항의 시위에 대한 긴급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RFI는 네어멍구의 시위가 ‘재스민 혁명’으로 발전하는 것을 중국 당국이 우려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과 같은 가두 혁명이 중국 각지에서 불타오르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회의가 열린 날, 중국 당국은 대량 안전부대와 경찰을 네이멍구 자치구에 증파하고 전 지역에서 제압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네이멍구 자치구 시위 이외에도, 중국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회 모순이 한계점을 맞아 분출하기 시작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제퇴거에 대한 불만으로 장시성 정부 청사가 폭파되거나 쓰레기 소각 발전소에 의한 환경오염에 반대하는 주민과 경찰이 대규모 충돌했으며, 또 민관 충돌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 가운데 천안문 사건 22주년이 되는 6월 4일이 코앞에 다가오자, 중국 당국은 일어나기 시작한 사회 모순의 불을 ‘사회관리 강화’라는 수단을 통해 진정시키려고 하는 초조와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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