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당국의 강제퇴거에 불만을 품은 한 남성이 폭발사건을 일으키고, 자신도 이 폭발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장시성 푸저우(撫州) 현지 정부청사에서 지난 26일 연속 폭발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습니다. 중국 장강상보(長江商報)에 따르면 폭발은 오전 9시 18분부터 2회에 걸쳐 푸저우시 검찰청사 주차장, 린촨(臨川)구 행정센터 지하 차고 출입구, 린촨구 약사감리국 인근 차량에서 연속해서 일어났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번째 폭발로 주차장에 있던 차 3대가 그을렸고 8층 청사 유리가 대부분 깨졌습니다. 두 번째 폭발로는 차량 부품이 100m 이상 날려갔고 건물 창틀이 분리되어 떨어졌습니다.
사망한 용의자 첸밍치(銭明奇)씨는 미니 블로그에 자신이 강제 퇴거를 당했으며 보상금도 부당하게 압류됐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10년간 계속 청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10년이 소용없었다면서, 결코 원치 않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고 범행을 암시했습니다. 또 ‘실제 행동으로 서민을 위해서 해를 제거한다’, ‘부패의 근원은 판사에게 있다! 오늘은 서민이 탄압을 받지만, 내일은 부패 권력자의 종말이 된다’는 등의 말을 해 당국의 부패에 대한 절망이 이번 사건을 일으킨 발단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같은 날 폭발이 한 번 더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있습니다. 신랑망 블로그에 게시된 증언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3시 45분 시 체육관 부근에서 폭발이 한번 더 일어났습니다. 주민 허씨에 따르면 땅울림과 같은 폭발음이 2번 들렸고, 정지해 있던 차가 심하게 손상됐습니다. 또 오후 4시 열릴 예정인 오전 중의 연속 폭발에 관한 기자회견이 별다른 설명없이 직전에 취소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언론들의 보도 태도 역시 평소처럼 규제되었습니다. 피해 상황은 보도되었지만, 용의자가 밝힌 사건 동기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또 신화통신을 비롯한 관영 언론 사이트에서는 관련 보도들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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