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일본 지진으로 일시 귀국한 중국인 유학생이 공항에서 마중 나온 어머니와 유학비 송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칼로 어머니를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중국 언론들은 ‘왜곡된 중국식 교육이 가져온 결과’라고 비판을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일 이 남성은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에서 마중 나온 어머니에게 3월분 송금이 늦어진 것을 탓하다가 갑자기 짐에서 칼을 꺼내 어머니를 8번 찔러 위와 간 등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이 남성은 ‘없는 것은 아니다’는 어머니의 말에 격노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일본에서 5년간 유학하는 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어머니로부터 송금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7,000위안(약 110만원)의 월급으로는 아들의 유학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지금까지 친척과 친구들에게 빌려서 충당해 왔습니다. 친척들은 이 어머니가 평상시 이 남성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었고 이 남성은 이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왜곡된 중국 교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갖고 싶어하는 대로 다 주면서 마음 교육은 경시하고 있다’, ‘학교 교육은 성적만 중시하고 아이의 인성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 ‘국가나 민족과 같은 큰 말만 하고 효도나 개인의 책임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등의 인성 교육 부재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습니다. 또 ‘가정에서 과보호를 받고 성장해서 외국에 나가면 격변한 생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습니다.
중상을 입은 어머니는 지금도 ‘일본 생활에서 큰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아들을 계속 감싸면서, ‘유학을 계속할 수 없는 게 아닐까’, ‘감옥에 넣고 싶지 않다’고 말해 아들의 장래를 더 걱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이 남성에 대해 정신감정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한편 사건 당시 많은 시민들이 현장에 있었으나 한 외국인 남성만이 이 어머니를 구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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