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상하이에서 8명의 도시관리 감찰원들이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던 부부가 길을 비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려 남편을 구타해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 뒤 감찰원들이 탄 차량은 도주했고, 사고 현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한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후 현장에 나타난 경찰들은 현장봉쇄에만 급급해 시민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네티즌들이 올린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경 상하이시 후팅(沪亭) 북로에서 자전거를 탄 부부가 길을 건너기 위해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도시관리 차량이 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길을 비켜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들 부부는 신호등이 아직 바뀌지 않아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이에 화가 난 감찰원들이 차에서 내려 구타하기 시작하자 이들 부부는 자전거를 타고 베이상완(贝尚湾)까지 달렸습니다. 그러나 감찰원들은 금방 이들을 따라잡고 폭행을 가해 남편은 즉시 사망했습니다. 이를 보고 감찰원들은 급히 차를 몰아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 후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현장에 모여든 수천명의 시민들을 경찰 저지선 밖으로 몰아내고 현장을 봉쇄하려 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이를 거부하자 구경하는 시민들도 범인을 체포하라고 외쳤고, 점점 많아지는 시민들을 감당하지 못해 경찰은 경찰력을 계속 충원하면서 현장 질서를 유지하려 했으나 밤 9시까지 정체와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이후 경찰국장이 나서서 범인을 잡겠다고 다짐했음에도 가족과 시민들은 해산하지 않고 현장을 지켰으며, 네티즌들은 계속 현장 소식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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