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푸젠성 푸저우(福州)시 근교 마을에서 정부의 대규모 강제 토지 수용이 발생해, 이에 동원된 무장 경찰과 주민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이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오전 9시경 전기총, 발연 수류탄 및 방어용 방패로 무장한 1,000명 이상의 무력 경찰들은 산업용 차량과 소방차를 타고 수용지로 지정된 이 마을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연장자를 포함한 주민들은 경찰에게 구타와 걷어차이는 등의 폭행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또 최루탄으로 주민들을 강제 해산시키고 산업용 차량으로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주민 우슈화(呉秀華)씨는 ‘이것은 토지수용이 아니고, 공산당에 의한 강탈’이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씨는 또 ‘이틀 이내에 밭의 농작물을 철거하라는 통지를 6일 받았는데, 그 다음날 모든 토지가 수용됐다’고 억울해 하면서, 10일 현재까지도 무장 경찰들이 마을 주변을 경비하면서 강제 이주된 주민들이 접근하면 곧바로 연행한다고 VOA에 말했습니다.
푸저우시 중심부로부터 15Km 떨어진 이 마을에서는 상업이나 산업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수년 전부터 토지 강제수용이 이뤄지고 있어, 1,300무(畝 약 39,000평) 였던 마을의 토지는 현재 100무(약 3,000평)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을주민들에게 지급되어야 할 이주 보상금은 행정 간부들에 의해 착복되는 등 부정부패사건까지 겹쳐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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