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유제품 업계가 아직도 멜라민 첨가 분유의 영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 2일 전국 유제품 기업 생산 허가 심사에서 여전히 절반에 가까운 기업들이 불합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사를 받은 1,176개 기업 중에서 643개 기업만 합격했고, 426개 기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107개 기업은 생산 정지와 함께 경영 개선 명령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심사 결과는 2008년 중국에서 발각된 ‘싼루(三鹿)’ 독분유 사건 이후, 중국 유제품 업계 전체가 수 차례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건의 그림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독 분유가 부활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산 유제품을 불신해 외국에서 수입한 분유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유제품 제조업 신 규정에 따르면, 올해 4월 1일부터 새로운 생산 허가증을 받지 않은 모든 유제품 업체들은 유제품 및 유아용 분유 생산 정지를 명령받게 됩니다.
중국 질검총국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총 145개의 유아용 분유 전문 생산 업체들 중 20%이상에 해당하는 31개 기업이 이번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또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 농업부 관할하에 있는 중국유업협회는 유제품 제조업체의 20%에 해당하는 업체들의 면허가 취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따지면 중국 시장 전체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2008년 중국에서 일어난 멜라민 첨가 분유 사건으로 분유를 먹은 유아 6명이 사망했고 30만명 이상의 유아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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