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저명한 중국 건축예술가이자 인권운동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3일 베이징 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경찰은 또 그의 작업실을 급습해 그의 조수들을 체포했으며 현재 이들은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아이의 체포 사실은 그의 조수가 트위터로 알린 후 알려졌으며, 트위터에 이 사실이 오른 직후 20여명의 경찰이 체포영장을 들고 그의 사무실을 급습해 8명의 조수를 연행했습니다.
그의 작품들 대부분은 중국인들의 권리 찾기를 위해 중국 공산당을 상대로 한 정치적 투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사람들은 경찰의 이번 연행과 사무실 급습 사건이 지방 경찰 차원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됐으며 하향식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예고로서 올해 1월 아이의 새 작업실은 당국에 의해 경고도 없이 철거됐습니다.
이전에도 아이는 경찰에 위협을 당한 바 있습니다. 2009년 8월 쓰촨성 청두에서 아이는 호텔방에서 지방 경찰에게 구타를 당했으며, 이로 인해 그는 4주 후 독일에서 뇌출혈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쓰촨에서 아이는 2008년 5월에 지진으로 사망한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 갇혀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들은 건축비 횡령 등의 결과로 지어진 소위 ‘두부 공정’ 건물들이어서 학생들의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한편 오는 5월에 아이의 ‘12간지 동물 두상전(zodiac-Heads)’을 열 계획이었던 뉴욕 기반의 AW 아시아 설립자 레리 와시는 ‘그의 안전이 매우 걱정스럽다. 이 같은 무례한 행동에 분노하며 아르마니(유명 의류)와 포르쉐(유명 차)가 가득찬 도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데 대해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와시는 그러나 전시회는 계획대로 열릴 것이라며, ‘아이웨이웨이가 중국의 가장 위대한 보물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중국 정부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매우 비극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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