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에서 노동시간 초과, 임금체불 등으로 인한 노사 분규가 지난 1년간 급증했다고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이 보도했습니다.
RFI는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노동운동단체 ‘차이나 레이버 워치(China Labor Watch CLW)가 광둥성 노동자 및 공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노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 혼란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사는 지난해, 중국 광둥성의 45개 공장과 장수성의 1개 공장에 근무하는 1,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이 공장들은 홍콩 또는 대만 자본으로 완구, 전자기기 및 구두 제조업이 주이고, 모두 유명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0개 조사 항목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노동조합이 없다는 것으로, 전체 88.2%의 공장이 노동조합을 설립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문제는 노동 시간 초과입니다. 87%의 공장들이 법정 잔업시간인 36시간을 초과했습니다. 그 중에는 2배가 넘는 시간을 초과하거나 200시간을 초과하는 공장도 있습니다. 또 82.6%의 공장이 임금을 체불했습니다.
CLW에 따르면, 2010년 광둥성 내 30여 도시에서 66건의 노동쟁의가 발생했으며, 6월에만 17건이 일어났습니다. 또, 중국 내 쟁의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지난해 6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4.4건의 노동쟁의가 발생했습니다.
노동쟁의 빈발 원인에 대해 CLW는 공장측이 이익 추구를 위해 저임금으로 원가절감을 실시했기 때문에 노동환경이 악화됐으며, 노동자들의 인권 의식이 강해진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노동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사회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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