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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웹사이트, ‘토요일마다 집회 열자’

편집부  |  2011-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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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의 재스민 혁명을 드러내 보이자고 주장하는 한 웹 사이트가 대중들에게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모두가 거리에 나타나 웃으면서 걸어다니는 거리 집회를 갖자고 요청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웹사이트는 집회 요청에 대해 민주주의적 감성을 계발하고, 반체제 인사들의 석방을 보장하며, 국민들에게 권리를 돌려주고, 국가 자원을 소모케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집회 요청 글에는 ‘중국 재스민 혁명 발기자’라는 서명이 있으며, 집회 장소, 시위 에티켓, 정치적 입장에 대한 상세한 지시사항이 주기적으로 갱신되고 있습니다.


웃으면서 거리를 돌아다니자는 이번 요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발기자들은 41개 도시 및 시위 장소를 지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란저우시의 시위 장소는 동방홍(東方紅) 광장에 있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옆입니다.


이 요청에 대한 반대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워싱턴에 거주하는 저명한 중국 반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은 “상황이 아주 복잡하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고, 우리조차도 이게 뭔지 모른다. 이게 함정인지 어떤지도 모르겠다”고 혼란스러워했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봉기 이후 중국에서는 산발적인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지난달 20일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퍼진 익명의 지시에 따라 소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중심지에 모여 구호를 외쳤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시에 대해 일부 반체제 인사들은 사람들을 체포하기 위한 중공의 술책이라고 의심했습니다. 시위가 일어나기 전 수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체포되거나 구타당했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서는 이번의 그저 웃으면서 걸어다니자는 요청이 중공의 함정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혁명 주제를 사소한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웨이징성은 “이번 요청은 시위를 농담거리로 만들 수 있다. 재스민 혁명에 대한 뉴스가 나오자 마자 중공은 아주 재빨리 움직였다. 과거에도 그들은 심각한 사안들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어 저항할 수 없게 둔갑시킨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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