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언론을 통제하는 중앙선전부(中央宣伝部, 중선부)가 15일 언론사에 중국 사회에서 강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휴대폰 사진 메일로 거지 아이를 구하자’는 인터넷 구출 활동에 대해 관련 보도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셔널(RFI)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사회과학원 위젠룽(于建嶸) 교수가 지난달 25일 개설한 ‘휴대 사진 메일로 거지 아이를 구하자’는 미니블로그는, 거지나 구경거리가 된 유괴아동을 구출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성과도 올리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이 사이트에 투고된 아동 사진은 1,000장을 넘었고, 이미 6명의 유괴아동 신원이 판명되어 구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많은 언론들이 이 건에 대해 계속 보도했습니다.
중선부는 언론사 내부 통지를 통해, 관련 보도의 ‘지면을 줄이며, 적당히 식히도록’ 지시했습니다.
RFI가 인용한 중국인 저널리스트에 따르면, 중선부는 유괴 아동 구출 활동이 ‘관심도가 높고, 민감성이 강하다’며 언론사에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인상을 주지 말 것’, ‘여론의 방향을 정확하게 이끌 것’, ‘관련 보도는 반드시 긍적적인 선전일 것’, ‘현행 제도와 사회보호체제를 비난하지 말 것’등을 지시했으며, 보도의 중점을 ‘각 정부 기관의 노력과 거둔 성과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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