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6일 안휘성 화닝(懷寧)현에서 아동 집단 납중독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검사를 받은 200명 이상의 아동 중 100여명은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했고, 24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검사는 아직까지 계속 되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 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납중독은 마을 인근에 있는 두 건전지 공장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습니다. 두 공장 중 하나는 이미 당국에 의해 폐쇄된 상태입니다.
안휘성의 ‘합비만보(合肥晩報)에 따르면, 화닝현 가오허(高河)진에서 납에 중독된 아동은 대부분 같은 주택단지인 신산서(新山社) 구역에 살고 있으며, 피해자는 9개월 유아부터 16세 청소년까지 이릅니다.
주민들이 문제시하는 두 건전지 공장은 주택단지에서 불과 수십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2007년 공장이 가동된 이후 집안에 많은 먼지가 빨리 쌓인다고 증언했습니다. 공장과 주택단지간 거리는 중국 관련 규정에서 정한 ‘300m’ 이하입니다.
한편,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南方週末)’은 중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납중독의 배후에는 정부의 관계 부문이 경제 이익을 가져오는 기업에 관리감독을 소홀히 하는 정책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배기 배수에 대한 국가 표준이 낮기 때문에, 오염원 배출 기업이 국가 표준에는 도달하지만 주변 주민들은 건강에 피해를 입고 있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과 같이 금속제련 공장으로 인한 오염은 최근 중국 각지에서 빈발하고 있으며, 2008년~2009년에 실시된 검사에서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를 넘고 있는 아동들은 후난성 징저우에서만 1만명을 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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