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인 70%가 식품에 ‘안심할 수 없다’고 답하고, 그 이유로 ‘생산자의 비도덕성’을 꼽았습니다.
지난 1일 중국 공산당 계열 잡지 ‘샤오캉(小康)’과 칭화대 공동 조사에 의한 ‘2010~2011 소비자 식품 안심 보고’가 발표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이같이 답하고, 이들 중 52.3%는 ‘비교적 불안’하다고 느끼고, 15.6%는 ‘매우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야채나 과일, 수산 식품, 식용유, 음료수 등 총 24 종류의 식품 중에서 중국 소비자들이 제일 불안하게 생각하는 것은 튀김빵과 같이 밀가루를 부풀린 후 튀겨내는 ‘펑화(膨化)’ 식품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식육 가공품, 절임, 유제품, 식육, 통조림, 냉동식품, 식용유, 인스턴트 라면, 야채 등 일상적으로 먹는 거의 모든 식품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물 먹인 돼지나 유전자 재조합 식품,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등 총 13개 품목에서 ‘병사한 가축의 고기’가 가장 우려되는 품목으로 나타났습니다. 잔류농약 및 기준을 초과한 첨가제 사용, 유독(有毒) 유해 물질 첨가, 폐기유를 재활용한 ‘띠궈요(地溝油)’ 등도 소비자들이 위협을 느낀다고 대답했습니다.
식품 안전 문제를 초래한 이유에 대해, 많은 응답자들은 ‘기업이나 생산자가 기본적인 도덕성을 상실했다’고 답했습니다. 즉, 부가 일부 사람에게 집중된 극단적인 중국의 격차 사회에서 기업과 말단 생산자가 순간적인 눈앞의 금전을 얻는 것이 전부라고 하는 왜곡된 가치관이 식품 안전 문제의 근본에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부의 감독미비를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충칭신보(重慶晨報)’는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감독미비는 식품검사 설비 등의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고, 감독자의 기술이나 감독 과정에서 생산자와 이익관계를 갖는 등 인적인 요소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대해서도 많은 네티즌들은 불신을 나타냈습니다. 이들은 ‘70%는 너무 적다. 특별히 제공되는 식품을 먹는 고위 관리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 모두가 불안하다’, ‘지금은 무엇이 불안전하냐가 아니고, 무엇을 먹을 수 있는가 하는 수준이다’, ‘즉석에서 인명(人命)과 관련되지 않는 것은 뭐든지 들어가 있다’ 고 하면서 식품에 대한 극도의 불안감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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