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결혼 축의금 운반에 은행현금수송차가 동원된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인공은 중국 퉁화지역 한 도시의 공산당 간부 자제인 리러이(李雷)입니다. 그는 지난해 3월에도 ‘대학교 소비 계산서’가 84만위안에 달해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신문화보(新文化报)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결혼식은 뭐니뭐니해도 번듯하게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체면이 서지 않는다”면서 호화 결혼식을 요구했습니다. 그의 결혼식에는 30대의 세계 최고급차들이 동원됐고, 결혼당일 신랑신부를 태운 차와 동원된 차량들은 마치 차량전시회를 연상케 했습니다. 앞에는 대형 허머(Hummer) 2대가 길을 열었고, 그 뒤로는 아우디 Q7 7대, 아우디 Q5 5대, 벤츠 지프 9대와 포르쉐 카이엔 2대, 랜드로버 5대, 허머 2대가 뒤따랐습니다.
예식장에는 축의금을 받기 위해 기록원 2명, 돈 세는 사람 2명, 감독 한 명을 포함해 총 5명이 동원됐습니다. 한쪽에서는 지폐 계수기 2대가 쉴 새 없이 작동됐으나, 20분쯤 뒤 이 지폐 계수기는 과열로 손이 닿지 못할 정도로 뜨거워졌다고 합니다. 예식을 올릴 때쯤 현금수송차 한 대가 호텔로 진입했다. 축의금을 운반하기 위해 나타난 차에서 은행 직원 2명이 내리더니 현금이 담긴 상자 4개를 차에 실었습니다.
공산당 간부인 리러이의 아버지는 건축업자들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부는 리러이와 25살 동갑내기로 신부의 월 수입은 800위안에 약간 못 미치고, 리러이는 아직 직업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월간 소비는 7,000에서 10,000위안에 이릅니다.
리러이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도 부모가 얼마든지 먹여 살린다”며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집 마련은 생각지도 못하거니와 직장도 결혼을 하고 안정되면 부모들이 알아서 찾아줄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했다고 신문화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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