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올해 경제범죄 혐의로 해외에 도주한 사람이 580명에 달한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안 당국은 2006년부터 캐나다와 미국 등 20여 국가 및 지역으로 도피한 250명을 구속했다. 공안부 경제범 수사담당 멍칭펑(孟慶豊)국장은 경제 범죄 혐의는 사기와 부패 등이 대부분으로, 용의자들의 주요 도피처는 북미와 동남아시아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공안 당국에 의해 구속된 연도별 국외 도피자 수는 매년 최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올해 초 관영 매체들은 과거 30년간 해외로 도피한 중국 당국의 간부는 약 4천명에 이르며, 5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도피자의 상당수는 기업 경영자나 은행 간부들이다.
중국 간부의 부패는 일상화돼 있으며, 거액의 자금을 축적해 국외로 도피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다. 멍 국장은 현재는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는 국가도 많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외국의 사법기관과의 연계를 증진해 해외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BBC 중문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일당 독재 정치체제기 때문에 사법부 독립이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 감시가 없기 때문에 당 간부의 부패를 막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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