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마이크로블로그가 검열과 싸우는 중국 언론인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블로그는 전 세계에 간단한 인스턴스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온라인 도구다.
21일 신장뉴스의 이무싼 기자는 중국 고속철도 프로젝트 입찰과정과 관련된 관리들의 부패행위에 대해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조사 보고서를 올렸다.
상하이-쿤밍간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총 2,066Km 길이로 중국에서 두번째로 긴 고속철도이며 평균 시속 350Km/h로 달리게 된다. 이 기자에 따르면, 이 고속철도 구간에 해당한 중국 중부 후난성 건설 프로젝트 입찰과정에서 비합법적인 제안을 한 두 원자재 공급업자들이 전체 4,000만 위안 짜리 계약들을 성사시켰다.
이 기자는 철도당국에 반복적으로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당국은 이 기자가 이 문제에 대해 보도할 자격이 없다면서 무시했다고 마이크로블로그에 밝혔다.
이 기자가 자신의 조사를 공개한 후 어느 날, 그는 사장으로부터 전화로 해고통지를 받았다. “책임자가 화를 내며 나에게 보도를 취하하라고 요청했다”고 그는 팔로우업 메시지에 썼다. 그는 윗선에서 압력이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메시지는 다른 언론인들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인터넷에 유포돼 여러 주요 중국 언론들에 보도됐다.
중국 매일경제신문(National Business Daily)은 철도당국이 두 회사의 입찰서를 조사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기자는 현재 신장뉴스를 떠났다. 그는 보도를 취하하지 않아서 떠나게 됐다고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에 밝혔다. 이 신문의 우칭 편집장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 기자가 뉴스편집에 다른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떠났다고 둘러댔다.
잔 아이쭝 전 오션데일리 기자는 RF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언론인은 정권과 권력을 쥔 사람들로부터 종종 압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 종사자의 권리를 보호해줄 만한 조직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이 주요 네트워킹과 SOS 신호를 보내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이크로블로그는 보낼 수 있는 메시지가 140자 정도로 제한되지만 중국어의 함축적인 특징 때문에 영어에 비해 효율이 탁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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