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화베이(華北), 화중(華中), 화난(華南) 등 여러 지역이 최근 한파와 폭설로 영하의 기온이 계속 되자 난방용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한편, 폭설로 많은 지역의 교통이 차단돼 주요 전력 자원인 석탄을 확보하지 못해 심각한 전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가 전력네트워크공사는 20일, 이들 지역에 전력 공급을 일시적으로 중지하거나 사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 규제로 허난성, 샨시(山西)성, 샨시(陝西)성, 후베이성 및 충칭시가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전력 공급은, 석탄에 의한 화력발전이 전체 3/4을 차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 중국 북부는 맹렬한 한파와 폭설로 계속 냉각되었기 때문에 난방 사용이 급증해, 화력발전용의 석탄 소비도 크게 증가했다. 게다가 폭설로 모든 교통이 차단돼, 석탄을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당국이 이번 전력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허난성은 현재 확보하고 있는 발전용 석탄 보유량이 3일분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전력 부족을 가져온 원인은 한파에 의한 전력 수요의 급증 외에, 정부가 지금까지 많은 소형 탄광을 폐쇄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 중국어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석탄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석탄 취급 업체는 석탄 가격을 올리려고 사재기를 하고 있다. 또 현재 유통되고 있는 연료 관련 제품은 시장 변동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정부가 관리하고 있는 석탄 가격은 전혀 오르지 않아 경영난에 빠진 취급업체들이 석탄 판매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중국 북부의 한파와 더불어 전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탄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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