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인 반체제 인사들이 당국의 부패, 비밀 등을 폭로하고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내부 고발 정보를 공개하는 중국판 위키리크스를 계획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름하여 ‘정부 리크스’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활동가들은 내년 6월 사이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국의 기밀 정보를 고발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미국 워터게이트 사건 밀고자의 별명을 따서 딥 쓰로트(Deep Throat)라 자칭한 사이트 설립자는 홍콩 남화조보(南華早報)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비밀을 공개함으로써 중국에서 민주주의를 전파할 수 있다. 이것은 독재와의 싸움이고, 정보를 알 권리를 국민에게 되돌리는 것이다. 그에 따라, 중국의 정치 개혁이 추진될 것이다’고 말했다.
딥 쓰로트는 ‘우리 사이트는 위키리크스와 관련이 없지만, 위키리크스의 모방판이라고 인식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개월전부터 정보 제공을 호소해 이 사이트에는 일주일에 평균 4, 5건의 제보가 들어오고 있으나, 지금까지 조건을 만족시킨 정보는 1건밖에 없다고 딥 쓰로트는 아쉬워했다.
인터넷 기술에 밝은 한 중국 대륙 활동가는, ‘정부 리크스’는 너무 공개한다는 느낌이 있어 중국 당국이 고발자를 체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대륙 언론인 스타오(師濤)가 야후 중국 서버를 이용해 비밀 서류를 해외 웹 사이트로 보낸 이유로 2005년 ‘국가기밀 누설죄’로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예를 들면서, 그는 ‘정부 리크스’의 보안 기술이 내부 고발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어 최악의 경우 내부 고발자가 기소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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