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달 중공 정권이 인터넷 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한 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실명제 공포를 깨고 실명으로 발언하기 운동을 벌어지고 있다.
이 운동은 지난 13일, 중국 건축예술가이자 인권운동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가 트위터에서 제안한 것이다.
그는 미국의 소리(VOA)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제안에 호응하는 네티즌들이 의외로 많아 자신도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익명을 고집할 수도 있지만, 자신을 숨기는 겁쟁이들이 무자비한 오늘날의 중공 독재를 초래했다. 우리는 공개적인 대화와 투명한 정치를 요구한다. 두려움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운동에 동참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시민 허스린(何士林)은 리플에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공개했다.
장웨이궈(張偉國) 홍콩 ‘동향(動向)’지 편집국장은 이 운동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발적으로 이러한 힘들이 나왔다. 이는 사실상 중공이 만들어놓은 공포 통치 체제를 깨는 것이다. 즉, 민주주의와 시민사회의 힘은 ‘천안문사태’ 기간 나타난 고도의 압제적인 통지를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낼 용기를 갖게 됐고 공산주의를 반대하는 말을 한다.”
중공 정권은 해외 사이트 봉쇄, 인터넷 경찰과 평론원 운영, PC방에서 신분증 지참 조치에 이어 지난달부터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 전에 실명 등록을 요구하는 등 4억 네티즌에 대한 통제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 /이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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