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6월 상순부터 위구르족을 대상으로 대규모 호구(호적)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외 위구르 단체는 당국의 호구조사 목적이 작년 7월 5일 발생한 대규모 유혈시위 1주기를 앞두고, 해외로 탈출한 위구르인의 상세정보를 파악해 감시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같은 중공 당국의 조치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키르기스스탄 소요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독일 뮌헨의 ‘세계위구르회의(WUC)’에 의하면, 호구조사는 신장자치구 전역에 걸치며 특히 위구르족 밀집지역에서 행해지고 있다. 파출소 경찰이 가가호호 방문해 해외로 건너간 가족 이름이나, 행선지, 연락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세계위구르회의’ 대변인 딜사트 라시트에 의하면, 남부 아커쑤(阿克蘇) 지역에서는 이미 1백여 명의 위구르족 청년이 사법국이나 파출소에 모여져 정치 교육을 강요당하고 있다. 또, 우루무치시에서는 약 40명 위구르인이 신분증을 제출하지 않은 이유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번 대규모 호구조사의 배경으로 대해서 딜사트 라시트 대변인의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작년 7월 5일, 위구르인들의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당국이 유혈 탄압을 실시한 후 위구르족 단속이 한층 더 엄해졌다. 그로 인해 국외로 탈출하는 위구르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번 호구 조사는 시위 활동 재발을 막기 위해 현지 위구르인과 해외 연결을 파악해, 감시를 한층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유아시아방송(RFA) 기자가 위구르 현지 파출소에 전화로 취재하자 경찰 관계자는 호구조사는 시인했지만 위구르족에 대한 처벌은 부인했다.
우루무치시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이번 호구 조사는 6월 10일부터 9월 15일까지 행해질 예정이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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