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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V삽입방송 참여자 고문으로 사망

편집부  |  201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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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2002년 중국 창춘(長春)시에서 중공 당국에 탄압받는 파룬궁의 무고함을 증명하는 영상을 케이블TV에 삽입해 19년형을 선고 받은 량전싱(梁振興.48)이 지난 1일 감옥에서 사망했다고 파룬궁 공식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이 보도했다.

 

이 사건에 관련돼 감옥에서 사망한 파룬궁 수련자는 량씨를 포함해 현재 10명에 달한다.

 

파룬궁 탄압은 1999년 7월에 시작됐다. 당시 당국은 탄압을 정당화 하기 위해 파룬궁 수련자에게 ‘정신병자’나 ‘살인마’ 등 각종 오명을 씌워 파룬궁을 ‘사교화’하는 정책을 폈다. 당국은 수년간 국가 언론기관을 총동원해 이 같은 내용을 지속 보도해 중국 국민들에게 파룬궁에 대한 혐오감이나 원한을 일으키도록 했다.

 

2002년 3월 15일 밤 8시경, 창춘시 케이블TV 8개 채널에서 파룬궁이 세계 각지에서 환영받는 장면과, ‘천안문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분신자살 했다’는 당국의 보도영상이 조작됐다는 다큐멘터리가 약 50분간 삽입 방송됐다. 이 사건은 당국의 일방적인 보도만 접해 왔던 수백만 시민에게 파룬궁 탄압의 진상과 그 불법성을 알려 큰 파장을 일으켰다.

 

사건 직후, 당시 중공 총서기 장쩌민(江澤民)은 전력을 다해 ‘관련자를 한 명도 남기지 않고 체포할 것’을 주문했다. 이후 창춘시에서 총 5천명 이상의 파룬궁수련자가 일시 체포됐으며 그 와중에 7명이 고문으로 사망했다. 그 외 15명은 4년에서 20년형을 선고 받고 3명이 이후 감옥에서 고문으로 사망했다. 량전싱는 그 중 3번째 사망자다.

 



량전싱은 2002년 9월 감금됐다. 그는 감금 직후 2, 3일에 한 번씩 눈이 가려진 채로 비밀 고문시설에 끌려가 잔혹한 고문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그 후 량전싱은 19년 형을 선고 받고 지린성 여러 감옥에 이송 감금됐다. 그는 사망 전에 지린(吉林) 감옥, 톄베이(鐵北) 감옥, 쓰핑(四平)감옥, 궁주링(公主嶺) 감옥 등을 전전하며 ‘고정침대(固定床)’, 전기봉, 집단구타, 수면박탈 등 지속적인 고문에 시달렸다.

 

고문에 참을 수 없던 량전싱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 3차례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유족의 증언에 의하면, 2006년 6월 한 여름 가족과 면회했던 량씨는 “겨울처럼 몸이 덜덜 떨린다”고 말했으며 사망 직전인 2010년 4월 12일에는 몸이 극도로 말라 걷거나 말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였다.

 

한편, 량씨의 가족도 감옥측과 ‘610사무실’(파룬궁탄압 전문기구)로부터 계속 감시와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25일, 량전싱은 위중한 상태로 궁주링 병원에 이송됐지만 경찰의 감시는 계속됐다. 가족은 치료를 위한 일시 출소를 요구했지만 감옥 측은 이를 거절했다. 5월 1일 오전 10시경, 량씨는 결국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허민 기자

 

※ 파룬궁(法輪功):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불리며 기공 연마로 건강을 유지함과 동시에 ‘진(眞)·선(善)·인(忍)’의 원칙을 실천해 정신적 향상을 도모하는 심신 수련법이다. 1992년 5월 창시자 리훙쯔(李洪志)에 의해 전해져 뛰어난 건강 효과로 신속히 중국 전역에 확산됐다. 1999년 7월 중공 당국이 탄압할 때까지 일반 서민층으로부터 정부 고위층, 군 장성 등을 비롯한 1억 명에 달하는 수련자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당국 발표). 파룬궁 공식 사이트는 11년간 탄압으로 최소한 3400여명이 고문 등으로 사망했고, 수십만 명이 투옥됐다고 발표하고 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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