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엑스포를 앞두고 상하이에서 청원 활동을 하려고 계획했던 홍콩, 호주, 미국 국적의중국인 사업가 11명이 5월 3일 홍콩으로 강제송환 됐다.
이들 중 6명은 홍콩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거부하고 ‘홍콩인들에게는 엑스포 참가권이 없는가’라고 쓰여진 셔츠를 입고 시위를 시작했으며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 11명은 모두 홍콩의 민간기구 ‘중국에서 투자 권익을 지키는 모임’ 구성원이다. 이 단체 회원 대부분은 중국 국내에서 사업을 하다 당국에게 부당한 취급을 받고 피해를 본 사업가들이다.
송환된 70대 홍콩 사업가 왕원진(王文金)씨에 따르면, 일행은 이미 베이징에서 중공 최고지도부에 청원을 했으며 지난 달 29일에 상하이로 들어갔다. 그 후 공안 당국에게 미행을 받고 상하이 숙박소에서 이틀간 감금됐다. 5월 2일 오전, 100여명의 경찰이 숙박소로 들이닥쳐 일행을 홍콩행 비행기로 강제 송환했으며 이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
왕원진씨는 “작년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나리타 공항에 칩거했던 상하이 인권운동가 펑정후를 따라하려 한다”며 “홍콩 정부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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