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 국무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2009국제종교자유보고서’에서 전세계 198개 국가 중 중국, 북한과 이란을 포함한 8개 국가에서 종교 자유가 가장 심각하게 억압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공 당국은 지하 교회인들이 바티칸에 충성한다는 이유로 억압하고 있으며, 억압을 반대하는 바티칸에 대해서는 내정 간섭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 정부는 또 일부 기독교 단체들과 파룬궁(法輪功) 활동에 대한 탄압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5개국은 버마, 에리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및 우즈베키스탄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국가들 중 이란, 북한 및 중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소수 종교인들에 대한 공격, 마구잡이식 체포, 구금 연장, 재산 몰수 등이 이루어집니다. 그럼에도 이들 국가의 관영 매체는 자신들의 국가에서 종교 자유가 보장된다고 주장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에서 종교 자유는 정부가 만든 위협적인 환경으로 지난 9개월동안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북한의 경우 15만에서 20만명 정도가 정치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고, 이들 중 일부는 종교적 믿음 때문에 감금되었다고 보고서는 말합니다.
보고서는 또 “정부는 정권이 받아들이지 않는 종교인들을 포함하여 모든 반대자를 가혹하게 다룬다. 감옥 환경은 매우 엄하고, 난민과 탈옥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종교적 믿음 때문에 붙잡힌 사람들은 다른 수감자들보다 더 난폭하게 다뤄진다” 고 발표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초 오바마 대통령이 카이로에서 발언한 “종교의 자유는 사람이 함께 살 수 있게 한다”는 말을 자주 인용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종교적인 믿음을 실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권리는 미국의 근간을 이루는 원리라고 말하면서, 초기 미국 정착자들 역시 간섭과 억압이 없이 자신들의 종교를 실천하는 자유를 원했기 때문에 미국에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종교의 자유가 권리장전에 나온 첫 번째 자유이고, 세계인권헌장에서 보장된 권리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에 대해 중공을 대변하는 관영 신화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 “중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항상 그리고 절대적으로 미국의 주장을 거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김경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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