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유엔 인권이사회 인권검토 회의에서 서방국가의 인권개선 제안을
대부분 거부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11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중국을 상대로 인권검토 작업을
벌인 뒤 작성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는 국내 인권상황에 대한 중국의 보고 및 9일 회의에서 60여 개 국가가
제출한 제안 및 이에 대한 중국 대표의 답변을 기록했습니다.
11일 있은 심의보고 회의에서 중국은 쿠바, 수단, 이집트 등 중국을 지지하는
개도국의 제안을 전부 받아들인 반면,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등 7개 국가의 제안은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들 7개 서방국가는 시민.정치적권리에 대한 국제규약을 지키고 사형제를 폐지하며
언론자유 및 인권인사들의 평화적인 시위를 보장하고 티베트 인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제안을 했습니다.
제네바 유엔 회의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던 홍콩 민간단체 ‘중국 인권변호사 관심그룹’의
판자웨이(潘嘉偉) 집행비서는 리바오둥(李保東) 유엔유럽본부 주재 중국 대사의 답변과
관련해 당시 상황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음성)“중국은 서방국가의 제안을 거의 전부 거부한 반면,
지지국들의 제안은 전부 받아들였습니다. 사형제 폐지와 인권인사와 관련된 제안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티베트와 관련해서는 이미 소수민족 권리를 보장하는
조치가 있다고 했으며, 시민.정치적권리에 대한 국제규약과 관련해서는 적당한 조건이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제안을 받아들인 국가들을 보면 거의 모두
경제, 사회발전 방면의 제안을 했고, 중국은 즉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9일 오전에 진행된 인권검토 회의 이후, 국제언론과 인권단체들은 일부 친 베이징
국가와 대표들이 중공 당국을 치켜세우는데 3분의2 이상의 심의 시간을 점했다면서
비난했습니다.
역시 제네바 회의장에 있었던 홍콩 입법회 의원이자 민주당 부총재인 류후이칭(劉慧卿)
여사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음성)“중국은 60여개 국가 중 19개 국가의 제안을 전부
혹은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홍콩 문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지만 중국 대륙 인권변호사 인권문제, 언론자유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 대표는 모두 거부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 중국은 처음 유엔 인권이사회로부터 인권상황 심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11일 중국 인권관련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UPR)’라는 새로운
제도는 효용성에 있어서 의구심을 낳고 있습니다. 류후이칭 의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음성)“우리는 이 같은 인권검토의 효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실행되는 제도라 멀리서 일부러 보러 왔는데, 직접 보고 나니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원하면 받아들이고 원하지 않으면 거부하면 그만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보편적 정례 인권검토(UPR)’ 회의는 유엔 192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1년에 48개국씩,
4년에 한 번씩 이뤄집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최창영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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