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리란칭(李嵐淸) 전 중국 부총리의 전각 서예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중국대사관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예술의 전당 웹사이트는 ‘(그가) 두터운 예술 소양을 갖고 있다’, ‘한자의 상형적인 특징을 충분히 발휘하여 창작의 내용에 따라 절묘한 구상으로 격조가 참신하고 정취가 뛰어난 품격이 형성’, ‘그의 서예 작품은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혁신에 주력하여 수려하고 준수한 독특한 예술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 (Metropolitan Museum of art) 매니저는 이와 정반대의 견해를 보였습니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권이 그에게 접촉을 해와 리란칭의 전시회를 열기를 희망하면서 매우 좋은 조건을 제안했지만, 그는 리란칭의 작품을 평가해본 후, 아마추어 수준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작품 전시회를 거절했습니다.
중국의 원로 법학자 자오위안밍(赵远明)은 “실제 그의 전각 서예는 전문가 수준과는 한참 멀다. 그는 자신의 공직 신분을 이용해 서예로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 한국이든 어디서든 그는 전시회를 개최해 자신이 얼마나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인지를 홍보하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18일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회장 권홍대)는 중국의 파룬궁 박해 전담 기구인 610사무실의 초대 책임자로 파룬궁 박해를 주도한 119인 중 5위에 올라있는 그가 ‘한중우의를 빙자하여 이른바 전각 서예 예술전을 장기간 개최한다는 것은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공간인 예술의전당에서 파룬궁 수련자의 피를 묻힌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그렇게 오랫동안 전시하는 이유를 아무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리란칭은 고문, 반인류, 대량학살 등의 혐의로 여러 국가에서 기소됐으며, 캐나다에서는 왕립기마경찰대(Royal Canadian Mounted Police)의 감시 리스트에 올라, 캐나다에 입국만 하면 즉시 조사를 받게 됩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리란칭은 장쩌민 전 중국 주석의 측근으로 많은 여성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습니다. 2002년에는 중앙기율감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야 했으나 장 전 주석의 힘으로 빠져나갔습니다.
1999년 7월 20일 파룬궁 박해가 시작됐을 때, 당시 그는 파룬궁 박해를 반대한 상무위원 중 한 명이었으나, 그의 아들의 범죄와 그 자신의 10억위안에 달하는 부패사건에서 장 전 주석의 도움으로 처벌을 면했습니다. 이후 그는 파룬궁 박해전담 기구인 610사무실의 초대 책임자가 됐으며, 부총리직을 이용해 다른 부서와 관리들을 박해에 끌어들였습니다.
장이제(张亦洁) 전 중공 외경무부(外经贸部) 처장은 “중앙일급기관에는 세뇌센터가 있었다. 그곳은 중앙 정부에서 일하는 관리들을 전화시키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곳으로, 매일 장쩌민과 리란칭은 세뇌센터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장씨는 610사무실에 의해 전화되지 않자, 베이징 여자 노동교양소에 수용돼 80가지의 고문을 당했습니다. “가장 최악은 외부와의 단절이었다. 그들은 나를 햇빛이 없는 어둠의 방에 24시간 가뒀다. 나는 42일동안 서있어야 했고, 잠도 허락되지 않았다. 화장실도 사용할 수 없었다. 당시 나는 오직 한가지, ‘신념을 포기하기 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기자회견에서 법무부가 집단학살죄를 범한 리란칭의 즉각 추방과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릴 것을 촉구하고, 한국민이 중국대사관의 문화침투 음모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강력히 질책하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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