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들어 중국의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과 부동산 매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23일 ‘2012년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를 인용해 지난해 말 현재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잔액은 9450억달러로 전년보다 12.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이중 중국의 국내 투자는 291억달러로 전년(222억달러)보다 30.8% 증가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다음으로는 중남미(24.6%), 중동(23.0%), 유럽연합(EU·13.6%) 순으로 나타났으며 미국(12.3%)과 일본(10.9%), 동남아(3.5%)는 평균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국공채를 주로 매입했던 중국인은 최근들어 주식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2월 말까지 중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액수는 1조9120억원으로 순매수 규모 2위인 프랑스(5690억원)의 3배를 웃돌았습니다.
증시 관계자들은 중국 당국이 국부펀드의 해외자산 확대와 민간 해외투자 활성화에 나서면서 한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사들임에 따라 중국 국부펀드의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국내의 전체적인 투자규모에서 볼 때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이나 EU 등과 비교해 아직까지는 높지 않지만 눈에 띄게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이 대규모 외환보유액 운용을 다원화하려는 투자전략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 2005년부터 허용된 중국인의 국내 부동산 투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은 92만㎡의 땅을 매입해 미국(133만㎡)에 이어 두번째로 국내 부동산을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특히 제주도와 강원 평창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차이나머니가 몰려온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대내외 투자 자본 규모는 최소 5602억달러에서 2조2199억달러에 달한다”면서 “자금 유출입 증가로 금융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고 차이나머니 투자를 유도해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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