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2일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24시간 대기환경기준인 1㎥당 1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을 크게 초과했으며 대기 중 일부 중금속 농도는 작년 3~4월 황사 때보다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9개 지역 대기오염집중측정소의 12~15일 간 주요 대기오염물질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농도가 138㎍/㎥였다고 15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중 일부 중금속의 대기 중 농도는 백령도와 서울에서 측정된 비소량은 각각 평균 1㎥당 16ng(나노그램·10억분의 1g)과 17ng으로 지난해 3~4월 황사 발생 시 농도보다 10배 이상 많았습니다.
납 성분도 백령도와 서울에서 각각 평균 1㎥당 190ng, 189ng이 측정돼 지난해 3~4월 황사 때보다 최저 4배에서 최고 20배까지 현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측정된 대기 중 미세먼지와 중금속 농도 상승이 최근 기후변화와 중국에서 발생한 스모그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종춘 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북서풍을 타고 들어온 중국의 스모그 일부가 최근 기온 상승으로 대기 중에 머물고 있는 수증기와 섞이면서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고농도 미세먼지 오염 현상은 15일 이후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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