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3일 제주 언론은 한 관광사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4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152만여명 중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현재 하루 평균 3000~4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으며 지난 12일까지 잠정 집계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99만64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만8139명에 비해 100%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의 관광 지도도 바뀌어지고 있습니다. 호텔등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는 제주시 신제주에는 바오젠(寶健) 거리가 생겼으며, 제주시 구시가지의 쇼핑 중심지인 중앙지하상가와 칠성로,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집중돼 있는 탑동 등도 비슷한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중국에서 제주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았으나 이 같이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간 중국 현지에서 관광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왔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측은 중국 각지의 관광 박람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특히 제주의 바다 등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내세워 중국 내륙지방을 집중 공략한 결과 현재 중국 내의 관광사무소가 상하이 등 4개 대도시에 생겼습니다.
제주 시내에서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김순미(46)씨는 꾸준히 증가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매장을 찾는 대부분 고객이 중국인이어서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없으면 운영을 할 수 없다"고 즐거운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