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활발한 가운데에서도 국내 소비자의 대부분은 중국산(産) 제품에 대해 신뢰도가 낮아 구매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3일 수도권과 6대 광역시 소비자 514명을 대상으로 ‘품목별 국가 상품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총 8개 국가 중 중국산 제품의 선호도는 1.7%로 가장 낮아 국내 소비자의 98.3%가 중국산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 한국 제품이 23.3%로 가장 높은 선호도가 나왔고, 독일 (17.7%), 일본(16.9%), 미국(16.5%)에 이어 프랑스(11.7%), 이탈리아(6.4%), 영국(5.8%), 중국(1.7%)의 순으로 선호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조사에서 중국산 농수산·식료품, 전자제품, 자동차를 좋아한다는 소비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생활용품(6.8%)과 의류·패션·잡화(1.6%)에 대한 선호도도 매우 낮았습니다.
이 같은 선호도는 제조국가의 이미지가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 응답자의 74.5%가 “제품 구매 시 국가의 이미지를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밖에 해당국가의 경제규모와 대표기업(31.1%), 정치·외교(17.1%), 대중문화(15.6%), 과학·기술(11.3%) 등도 제품 구매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엄성용 대한상의 유통서비스팀장은 “그동안 다져진 국가 이미지가 제품 브랜드에 못지않게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면서 “아직도 중국 제품은 짝퉁 혹은 싸구려라는 인식과 위생적으로도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농수산물 제품은 국내산(35.5%)을 선호했으며 가전제품 역시 삼성전자 등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기업의 영향으로 국산(30.2%)을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생활용품에서는 꼼꼼하고 아기자기한 일본제품(25.8%)이 자동차는 튼튼한 독일제품(31%)을 의류·패션·잡화제품은 세련된 프랑스제품(35.3%)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글로벌 경제에서 국가 이미지는 대표 기업과 제품의 품질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각 기업은 세계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우수한 제품 개발에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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