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1일 부산지방경찰청 외사수사대는 중국 현지 장기매매 브로커와 짜고 급성 간암 및 만성 신부전증 환자에게 중국 병원을 알선한 조모씨 등 3명을 적발해 체포하고, 현지 브로커 김모씨를 수배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1월부터 인터넷에 장기이식카페를 개설한 뒤 희망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모두 94명의 한국인들을 중국에 보내 중국인으로 위장시켜 장기이식수술을 받도록 알선하고 한 사람당 8천만원에서 1억 5천만원을 받았습니다.
환자들을 중국인으로 위장시킨 것은 2007년 5월 시행된 ‘인체장기이식조례’에 따라 중국 현지에서 외국인에 대한 장기 이식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조례는 2006년 7월 캐나다 전 아태담당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David Kilgour)와 인권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가 발표한 보고서를 근거로 중국 정부가 국제적인 압력을 받게 되자 고육지책으로 시행한 것입니다.
킬고어와 메이터스가 발표한 ‘중국 파룬궁 수련자 장기적출 의혹 조사 보고서’는 중국 당국이 파룬궁 수련자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해 매매하는 수십 가지의 증거를 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8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2009년 10월에는 ‘핏빛 장기적출(Bloody Harvest)’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킬고어와 메이터스는 이 책에서 52가지 증거를 수집해 중국대륙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비밀 장기적출과 매매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완치(朱婉琪) 아시아인권법재단 대표는 지난주 대만을 방문한 알프레드 노왁 유엔고문담당 특별 보고관이 킬고어와 메이터스의 독립 조사를 신뢰할 수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그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노왁 보고관은 중국 내 사형수들의 숫자는 감소되고 있는데 반해 장기이식 회수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장기 강제적출에 반대하는 의사회(Doctors Against Forced Organ Harvesting, DAFOH)’의 미국 서부 대변인 다나 처칠 박사는 중국 공산당(중공)이 파룬궁에 대해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으며 수만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의 몸이 정부자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 광저우 지구화학연구소 전 연구원 펑좡은 파룬궁 수련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룬궁 전문 탄압기관인 610 사무실에 600일간 불법납치되어 구타, 강제 음식물 주입, 수면박탈 등의 고문을 당했습니다.
그는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장기적출은 사실이다. 나는 경찰병원에서 심장과 다른 장기에 대해 검사를 받았다. 후에 내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고 내분비계에 장애가 생겨 생사를 넘나들자 그들은 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중공당국의 이 같은 잔인함에 분노했습니다. 대만정부는 중국에 장기이식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있으며, 호주 병원들은 중국 의사들의 장기이식 연수를 금지했습니다. 또한 국제 장기이식의사회, NGO 및 다른 조직들도 중공에 반대하는 조치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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