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5일 오전 본 방송사와 NGO 단체 ‘국경없는 인권회’는 한국주재 베트남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베트남에서 중국대륙을 향해 희망지성 단파방송을 송출한 이유로 6일 재판을 받을 예정인 두 명의 베트남 방송 송출자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두 명의 송출자는 부 둑 쭝(Vu Duc Trung)과 그의 처남인 레 반 탄(Le Van Thanh)으로 2010년 6월 하노이에서 무선방송장비를 설치해 중국으로 희망지성 라디오방송을 송출하다 베트남 공안부와 국가정치안전국에 방송기자재를 몰수당하고 불법체포된 후 계속 감금된 상태입니다. 이들은 15개월째 구금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방송 내용이 주로 중국의 박해 상황을 알리는 것이며 베트남 정부와 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감금하는 것은 법적근거가 없고, 이들에 대한 불법체포는 ‘행정착오’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체포 및 감금한 후 가족들의 보석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들은 중국 대사관이 베트남 관리에게 전달한 방송 관계자 체포와 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메모로 인해 체포됐습니다.
중국 당국이 본 방송을 두려워하는 것은 본 방송이 중국의 인권탄압, 민중 시위, 공산당 간부들의 부패 및 중국 당국의 검열 목록 1순위인 파룬궁 박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베트남 송출자들이 했던 것처럼 중국인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면 누구나 희망지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서 방송을 송출할 수 있으며, 중국 대륙인들 대부분이 갖고 있는 단파수신기로 수신할 수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본 방송사 강지석 대표는 성명서에서 그동안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중국공산당(중공)과 그 하수인들이 언론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활동들이 꾸준히 추진되어 왔다고 강조하고, 베트남 정부가 중공의 압력에 굴복해 자국 내에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기종 국경없는 인권회 의장은 전 세계 인권탄압의 중심에는 중공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베트남 정부가 두 방송 송출자를 즉시 석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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