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북한은 20일 한국군의 연평도 해상사격 훈련과 관련해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2차, 3차의 대응타격은 미국과 한국의 본거지를 청산하는 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며 사격훈련 전의 위협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한미가 보여준 단호한 결의가 북한의 양보를 이끌어냈지만 향후 북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평화연구소 존 박 선임연구원은 미국의 소리방송(VO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과거 도발이나, 한국의 대응 방식, 그 타이밍을 보면 북한의 평온한 반응은 일시적인 것이며, 수개월 후에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번 한국이 보인 결의와 한미 양국이 나타내 보인 단호한 입장이 북한의 양보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반도 정세에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어 ‘북한은 한편으로 관객의 주의력을 딴 데로 돌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실제 행동을 일으킨다. 언젠가 한쪽 공격을 가장하면서 다른 쪽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또 북한이 한국의 사격훈련에 이전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은, ‘중국이 유엔 등 국제 무대에서 북한을 비호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존 박 연구원은 ‘수면 아래에서는 여러 가지 움직임이 있다. 상세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는 모르지만, 생각하고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 만약 북한이 정말로 중국 당국의 압력에 따라 즉각적인 보복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 다음 문제는 중국 당국이 그 대가로 북한에 도대체 무엇을 약속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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