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대중국 무역 적자 증가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이 올 한해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8일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는 "올해 일본의 대중국 수입은 수출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액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JETRO에 따르면 지난달 중·일 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급증했지만 일본의 대중국 무역 적자액은 지난해 무려 520억달러에 달하는 등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일 영유권 분쟁으로 한동안 중국에서 일본 자동차 불매운동이 확산됐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음에도 일본 자동차와 건설장비의 대중국 수출보다 대중국 스마트폰 수입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일본의 대중국 무역 적자액은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일본 내에서는 무역적자 심화 방지를 위해 대중국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면서, 최근 들어 여가와 오락·문화에 많은 투자를 하는 중국인들을 겨냥해 운동화와 캠핑장비 등의 수출판로를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이에 요이치 JETRO 중국·북아시아 담당자는 "대중국 무역 부진 탈피를 위해 일본 회사들은 새로운 사업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지난해 대중국 판매량이 각각 19배와 7배 급증한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의 오토바이 제품인 '닌자'와 일본산 가발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향후 그간 중국에서 주목 받지 못했던 일본 제품들의 판매가 오히려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