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 기후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레니 장 미국 텍사스A&M대 대기과학과 교수와 위안 왕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 추진연구소 연구원은 21일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지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지에 중국발 대기오염이 아시아 주변 국가들뿐 아니라 북아메리카 등의 기후에까지 악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서 "아시아의 ‘에어로졸(대기에 떠 있는 0.001~10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한 입자로, 대기오염의 정도를 알아보는 척도)’ 분포와 30년간의 세계 강수량·기온 같은 기상 데이터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기후계층모델’을 이용했다"고 전하면서, "연구 결과 에어로졸이 아시아 대기 위 9.6km까지 퍼져 구름형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이상기후를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 측은 구름형성 과정을 지역과 계절별로 분석한 결과, 중국발 에어로졸이 포함된 구름의 영향으로 북태평양의 강우량이 7% 늘고, 사이클론의 원인이 되는 열대지방의 대기 소용돌이가 9% 더 발생했다고 전했고, 장 교수는 “아시아의 에어로졸은 대부분 중국에서 발생하는데, 베이징 같은 공업도시의 대기에는 ‘에어로졸’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100배가 넘는다”며 “중국의 폐암발생률도 30년 전에 비해 4배나 높아졌고, 대기 순환이 약한 겨울철에는 이 같은 스모그가 1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교수는 또 “중국발 에어로졸이 때문에 북아메리카와 열대지방의 기후를 변화시켜 전보다 갈수록 강한 폭풍우와 사이클론이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올 겨울 우리나라도 중국발 초미세먼지의 잦은 습격을 받으면서 많은 시민들이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마스크와 각종 청소장비를 만들어 내는 업체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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