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남극해역에서 얼음층에 갇혀 좌초된 러시아 탐사선 구조에 참여했던 중국 쇄빙선 쉐룽호(雪龙号)가 3일 남극 얼음층에 갇혀 곤경에 빠졌습니다. 선상에는 101명이 남아있습니다.
러시아 쇼칼스키호 탐사선에 있던 52명의 승무원과 과학자들은 2일 헬기를 이용해 호주 쇄빙선 오로라 오스트랄리스로 대피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구조에 참여했던 중국 쇄빙선 쉐룽호가 3일 얼음층에 갇히게 됐습니다.
대륙언론들은 쉐룽호가 자력으로 곤경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운 상태이며, 관련 당국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 6일의 날씨와 해빙 상태의 변화에 따라 쉐룽호를 구조할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호주 해사안전청(AMSA)은 신중을 기하기 위해 오로라 오스트랄리스호를 바로 인근 수역에 정박시킨 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탐사선 쇼칼스키호는 지난해 12월 24일 두터운 얼음층에 갇혀 좌초됐고, 이후 프랑스 아스트로랴비야호, 호주 오로라 오스트랄리스호, 그리고 중국 쉐룽호가 러시아측 요청으로 구조에 나섰으나, 기상상태 악화로 얼음층이 너무 두꺼워 쇄빙에 성공하지 못해 구조가 지연되다 지난 2일 헬기로 선상 인원들을 대피시켜 곤경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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