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체코의 한 뉴스사이트 (IHNED.cz)는 지난 20일, 최근 스위스가 북한이 주문한 700만프랑(약 84억원)을 초과하는 스키장 설비 제공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 경제사무국이 사치품 공급 금지 규정에 따라 이 계약을 해지했다며, 프랑스, 오스트리아 역시 정치적 이유로 북한의 주문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은 청년기에 스위스 베른(Bern) 국제학교에 유학했는데, 스키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 중 하나였으며, 그는 자신의 첫번째 동계 리조트인 스키장을 건설하려 한 것입니다.
북한은 스위스 바르트홀레트 마쉬넨바우(Bartholet Mashinenbau)사의 기계 제조공장에 700만 프랑이 넘는 스키 리프트 설비를 주문했지만, 스위스 경제사무국(SECO)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마리 아베토바(Marie Avetová) 스위스 경제 사무국 대변인은 "이 리조트가 대중을 위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이유를 밝히고, 이 리조트가 북한 정권의 선전 수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해발 1,300m에 건설중인 이 리조트는 부지면적이 수십만 평방미터에 달하며 내부에는 호화스런 호텔 시설이 있고, 헬기장, 케이블카, 리프트 시설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스위스 일간지 르탕(Le Temps)은 오스트리아 도펠마이어(Doppelmayr)사 역시 프랑스 제조회사 포우머글스키(Pomagalski)사 처럼 정치적 이유로 북한의 주문을 거절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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