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에 망명 중인 중국 시각장애 인권운동가 천광청이 중국 정부의 압력 행사로 재학 중인 뉴욕대 로스쿨을 떠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천광청은 16일, 자신의 변호인을 통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중국 정부가 뉴욕대에 자신이 학업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줄곧 압력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천광청은 그동안 뉴욕대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환대와 지지를 해준 것에 감사를 표했지만 미국 학계 내 중국 공산당의 영향이 일반인들의 상상보다 훨씬 강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천광청이 학교를 떠나는 것은 중국의 압력 행사와는 관계가 없다”면서 “천은 뉴욕대와 1년의 펠로우쉽을 정했기 때문에 학업 가능 기간이 만료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천광청은 지난 2006년 중국 정부가 한 자녀 정책을 위해 낙태와 불임시술을 강요한다고 폭로해 수감됐으며, 4년 후 석방된 뒤 가택연금에 처해졌습니다. 그는 지난해 5월 가택연금 중인 산둥(山東)성 고향 마을을 극적으로 탈출한 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해 현재까지 뉴욕대 로스쿨에서 학업을 이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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