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의 해커들이 구글을 통해서도 미국 각 주요 정부기관의 기밀 정보를 훔쳐간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21일 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의 해커들이 수년 전 구글 서버에 불법으로 침투해 미국 법원의 수색 영장 등에 관한 정보를 빼갔으며 그 이유는 미국 사법 당국의 감시 대상이 된 중국 정보원의 신원을 알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구글 측은 2010년 중국발 해커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지만, 법원 영장에 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으며, 당시 구글과 미 법무부, 미국연방수사국(FBI)은 FBI가 구글 해킹과 관련된 기록을 검사할 것인지를 놓고 갈등을 빚었습니다.
또 그 밖에 지난달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석 임원인 데이비드 W. 옥스미스가 “구글 시스템 해킹 당시 자사의 서버도 중국발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며, 조사 결과 해커들은 미국 사법 및 보안 당국이 감시하는 계정에 침투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00년 이후 미국은 중국발 해킹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 고 있는 가운데, FBI는 미국 에너지 연구소와 국방부 계약업체 네트워크를 비롯해 각 주요 정부 기관과 기업 등을 침투하는 해커들에 대해 수년간 중국의 사이버간첩 활동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보도에서 미국 정부 관계자와 보안 전문가를 인용해 미국 기업과 기관들에 대한 중국발 해킹이 3개월 전부터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해킹과 관련된) 온갖 주장들을 들었지만, (미국이) 실제 증거는 내놓지 못했다"면서 해킹과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올해 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해킹 문제를 지적한 이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사이버 부대의 대미 해킹은 지난 2월 일시 중단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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