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유독성 농무가 태평양을 넘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까지 도달했습니다.
지난 3월 하순 이후 캘리포니아주 오언즈 밸리 지역에서는 대기 중에 포함되는 미소 입자 물질 PM 2.5의 농도가 급하게 상승했다고 보도됐습니다.
미 정부계 방송 라디오 프리 차이나(RFA)는 지난 10일, 베이징과 화북 지역의 유독성 농무가 북반구 대기 흐름을 타고 1만 킬로미터의 태평양을 횡단해 캘리포니아주에 상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상황은 미 항공 우주국(NASA) 홈 페이지에 공개된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환경 문제 전문가는 “매우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틀림없는 사실이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는 화교 밀집지역으로, 이 지역의 화교들은 관련 뉴스에 강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차이나 타운에 사는 루핑(路平)씨는 RFA 취재에 대해 ‘많은 미국인은 중국은 먼 나라이니까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누구나 중국의 재앙을 피할 수 없다. 정도가 다를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출신의 루씨는 “옛날에도 모래폭풍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한 공기 오염은 없었다”면서 “공산당 정권은 대기오염 문제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그들이 걱정하는 것은 정권뿐이다. 그들에게 사람의 생명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09년에도, 샌프란시스코와 몬트레이 해안에서는, 이번보다는 농도가 낮지만 중국에서 흘러 온 먼지가 관측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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