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중국에서 충격을 일으키고 있는 맹독성 농약으로 재배한 생강이 인접 국가인 베트남에도 대량 유통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는 8일 도매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산 생강이 현지 생강보다 크기나 신선도에서 선호도가 높아 최근 수년간 널리 유통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는 또 베트남에 유통된 생강은 저렴한 값에 중국 접경지역을 통해 반입된 뒤 현지 소비자들에게는 고가에 팔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생강 사건’을 통해 맹독성 독약으로 알려진 선눙단은 50㎎만 먹어도 사망할 수 있는 높은 치명도를 가지고 있어 수확일로부터 150일 전 한 차례만 사용해야 하지만 그동안 중국 농민들은 생강 재배 시 이 농약을 기준치의 3∼6배나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논란이 된 ‘맹독성 생강’에 대해 생산된 대부분 물량은 내수용으로 사용될 뿐 수출된 부분은 거의 없다고 해명했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남부 대도시 호찌민의 혹 몬 도매시장에서만 하루 평균 약 10t 규모의 중국산 생강이 반입돼 시내 상점과 인근 지역으로 유통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수입업자는 "중국의 생강 주산지인 산둥성의 많은 판매상들은 현재에도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최대 250t의 물량이 매월 호찌민으로 반입된다"면서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생강분이 중국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베트남 내에서도 현행 규정상 공식 경로를 통해 반입되는 외국산 물량은 품질 및 위생검사를 거쳐야 하지만 중국 접경지를 통해 반입된 물량의 경우 검사를 피할 수 있어 비공식 경로를 통한 물량에 대한 관리와 감독이 허술한 것이 드러나 많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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