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7일, 미국 보스턴대가 일전의 마라톤 폭탄 테러사건에서 희생된 학생의 개인정보를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보스턴대 통계학부의 중국인 여학생 뤼링쯔(呂令子)씨의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15일 아침, 뤼씨는 웨이보에 마지막 글을 남기고 친구 저우단링(周丹伶)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 회장으로 향했습니다. 보스턴 마라톤은 세계 5대 마라톤 중 하나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중을 모으고 있습니다. 뤼씨는 결승선 부근에서 마라톤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50분, 2회의 폭발음과 함께 갑자기 테러공격이 시작돼 결승선 일대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건 발생 후 5분도 채 지나지 않았을 때 부상자들이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뤼씨와 함께 있던 저우씨도 복부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부터 뤼씨가 행방불명이 됐고, 언론은 폭발로 실종됐다고 전했습니다.
뤼씨의 고향인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도 이 정보가 전해졌고, 16일 밤 폭발로 희생된 3명 중 마지막 한 명인 뤼씨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중국 검색엔진 소후(搜狐)의 류춘푸(劉春副) 총재가 17일 웨이보에 올린 글에 따르면, 뤼씨의 부모와 조부모 4명 가운데 3명이 이 비보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뤼씨처럼 1980년대 한 자녀 정책 실시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대부분 형제가 없는 독자입니다. 따라서 이 독자에게 불행한 일이 발생하면, 그 부모는 큰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되고, 거의가 생육 능력도 없기 때문에 고독한 노후를 보내게 됩니다. 뤼씨의 부모도 향후 이러한 처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번 사건은 2001년 동시 다발 테러사건 이후 사상자가 가장 많은 테러 사건입니다. 시민들은 공원에 모여, 3명의 희생자를 위해서 촛불을 켜고 추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에서도 2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뤼씨의 웨이보에 애도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중상을 입었던 저우씨는 현재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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