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시각장애 인권변호사로 지난해 초 미국 뉴욕으로 망명한 천광청(陳光誠)이 중국에 남아 있는 자신의 친지들이 여전히 당국에게 감시받는 등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광청은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시진핑(習近平) 정부가 출범 당시 법치와 인권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고 또 연일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탄압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면서 고향에 있는 자신의 친지들의 상황이 그 증거 중 하나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수감 중인 자신의 조카 천커구이(陳克貴)에 대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가택 연금 탈출 이후 집으로 찾아온 공안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대항했다는 이유로 징역 3년 3개월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카는 교도관들로부터 끊임없는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산둥(山東)성에 남아있는 천광청의 형이자 천커구이의 부친인 천광푸(陳光福)도 "공안은 예전보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 여전히 마을에 남아있다"면서 그들은 천광청이 떠난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고 또 최근에는 당국의 자녀정책 관계자가 다섯 살 난 자신의 손자가 다니는 학교로 찾아오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에 따른 인권 유린 행위를 폭로해 가택 연금됐던 천광청은 지난해 5월 극적으로 탈출해 부인과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현재 뉴욕대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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