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뉴질랜드 당국이 최근 들어 불법 취업이 의심되는 중국인 유학생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환구시보는 유학비자로 뉴질랜드에 체류했던 중국인 중 일부가 명절을 보내기 위해 귀국했다가 개학을 앞두고 오클랜드 공항을 통해 재입국하려다 거부당했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국은 공항에 전담 직원들을 배치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개별 인터뷰하고 무단결석이 많거나 학과 성적이 현저히 낮아 불법 취업이 의심되는 경우,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했습니다.
신문은 뉴질랜드에서 유학생들이 낮은 출석률로 경고를 받은 적은 있지만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중국인 유학생은 "이달 중순 뉴질랜드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받을 때 소속 학교와 전공, 성적 등에 대해 상세한 조사를 받았다"면서 다행히 성적이 양호해 입국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중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이 뉴질랜드의 높은 물가를 감당하기 위해 주당 20시간까지만 근로가 허용되는 유학비자의 조건을 어기고 그 이상의 시간을 돈벌이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에는 150만명의 전체 인구 중 영주권을 가진 중국인이 약 15만명에 이르고 유학비자 소지자와 불법체류자를 포함하면 대략 20만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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