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정부는 2004년부터, ‘중국어 교육과 문화교류’라는 명목으로 세계 각지에 300여개 공자학원을 개설했지만, 최근 각지에서는 의문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설 전날에는 중국 중앙TV (CCTV)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 공자학원 학생들에 의한 혁명극이 방송돼 인터넷에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캐나다 동부 명문 맥마스터(McMaster)대는 최근, 5년 전 개설한 공자학원을 오는 7월 31일자로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위치한 맥마스터대 공자학원에서 중국어 교사로 일했던 자오(趙)씨는, 지난해 5월 신앙 차별이라며 이 대학을 온타리오주 인권법원에 제소했습니다. 지난 14일, 법원은 이 사건의 조정을 실시했습니다.
자오씨의 대리인인 캐나다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는 법원의 중재 전, 대학측이 공자 학원 폐쇄 결정을 내린 것은 중대한 의의가 있다면서, “중대한 국제적 의의가 있다. 공자학원은 전 세계에 있고, 교사 모집은 중국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그 기준은 파룬궁을 차별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메이터스 변호사에 따르면, 맥마스터대는 수차례 공자학원의 총 본부인 중국 국가 대외 한어 교학 지도 소조 판공실에 파룬궁에 대한 차별조항 개정을 요구했지만, 거부됐습니다. 중국측의 이 같은 태도는 공자학원과 제휴하고 있는 모든 대학과 기구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메이터스 변호사는 “맥마스터대는 수차례 공자학원 총본부에 파룬궁 차별 조항 개정을 요구했지만 총본부측이 거부했기 때문에 제휴를 중지했다. 공자학원을 설치한 다른 대학도 본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오씨는 공자학원은 신앙에 대한 박해를 해외로 수출하는 것이므로, 이번 사건을 통해 정의를 되찾고 싶다면서, “학생이 정보를 알 권리가 보장되고 교사도 자신의 관점을 말할 권리가 보장되기를 바란다. 또 하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파룬궁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처럼 차별받아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알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공 당국의 직속기구로, 소프트 파워에 의한 세계 전략의 일환이며, 해외에 중공 이데올로기를 주입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안전정보국의 리처드 파덴 국장은 일찍이, 공자학원은 중국 영사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중국 당국과 함께 캐나다의 대중국 정책에 영향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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