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대(對)중국 관련 공약에서 중국에 대한 강한 ‘적대감’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롬니 후보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대(對)중국 무역 관련 공약에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 ‘중국 봉쇄’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안보와 경제 분야에 정책적 초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공약에서 “중국이 이웃 나라들을 위협하거나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아야 한다.”면서 “중국이 지역적 헤게모니를 행사하려 들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한 노골적인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아·태 중시’ 정책보다 훨씬 강경한 정책들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롬니 후보는 “미국은 서태평양에서 해군력을 확장하고 동맹국들이 방위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해야 하며 특히 분쟁 수역에서 공격적 행위를 감시할 레이더와 첨단 탐지장비를 태평양 (동맹) 국가들이 증강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재임기간 중 중국의 참여를 배제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협상을 완료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미국이 중국 정부에 대한 보복을 염려해 중국 내 반체제 인사들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중국 지도자들은 더 기고만장해질 것”이라면서, 자신이 당선될 경우 “중국 내 인권단체를 지원할 것이며, 중국 국민들이 인터넷 등을 통한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공약했습니다.
또 대중 무역에 관한 공약에서는 “미 무역대표부(USTR)의 인력을 보강해 중국의 불공정 행위 저지 강화를 위한 독자적·다자적 제재를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중국으로부터의 정부 물품 구입을 중단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 상계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롬니 후보의 이번 선거 공약들이 대부분 세계무대에서 독주하는 중국에 제동을 가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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