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이달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열린 ‘제17차 인권대화’가 미중 양국의 각기 다른 견해가 팽팽히 맞선 채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측은 티베트와 위구르 탄압, 인권변호사와 활동가에 대한 체포 및 감금, 미진한 정치개혁 등에 대해 개선을 촉구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내정간섭을 한다면서 미국 내 인종 갈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해 반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 통신은 26일 미국 측 수석대표인 마이클 포스너 국무부 민주ㆍ인권ㆍ노동 담당 차관보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중국 전체의 인권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너 차관보는 “중국의 정치 개혁은 경제 발전의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번 회담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40여 명이 넘는 티베트 승려 분신 사건과 위구르인에 대한 강경 탄압의 배후에 중국 당국이 있다며 그와 관련해 적극적인 개선조치를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 당국이 인권활동 변호사, 블로거, 비정부기구(NGO) 활동가, 언론인, 종교인들의 기본적 인권 보장 및 정치개혁 요구를 외면하고 있고 실명제 도입으로 인터넷 자유를 억압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중국 측 수석대표인 천쉬(陳旭) 외교부 국제사 사장은 중국의 입법ㆍ사법 분야 제도 개선, 국민의 생활 개선, 정치시스템 개혁 등에 대한 중국 내 상황을 설명한 후 중국의 상황을 포괄적이고 객관적이며 편견없는 시각으로 봐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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