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밖에서 암약하던 중국 당국 공작원이 감시대상자인 파룬궁수련자를 도와준 후, 신변의 위협을 느껴 호주로 건너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이 남성은 최근 호주 난민 심사 법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 호주 법원으로부터 난민인정 판결을 받았다고 호주 '디 오스트렐리안'지가 알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2009년 고등학생이었던 A씨는 중국 당국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 요원으로 선발돼 경찰학교에서 특수 훈련을 받은 후 당국에서 주는 장학금을 받아 유학생으로 출국했습니다. 신문은 A씨의 비자정보로부터 유학 대상국은 일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A씨의 임무는 파룬궁을 포함한 ‘반정부 조직’에 대한 감시 외 소재국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활동정보 수집이었습니다.
출국 전 그의 가족은 A씨가 당국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경우 중국에 있는 가족이 벌금을 낸다는 각서를 중국 당국과 체결했습니다.
그 자신도 2명의 첩보원의 관할 하에 있어 일상적으로 입수한 정보를 이 2명에게 보고해야 했고, 조금이라도 어기면 각서 내용을 근거로 협박당했습니다.
그는 중점 감시대상의 친구인 파룬궁 수련자 B씨에게 접근하면서 파룬궁에 대한 중국 당국의 날조 사실을 알게 됐고, B씨와 친구가 됐습니다. 지난해 4월 A씨는 B씨에게 그의 친구가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알리고 안전을 위해 제3국으로 출국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후 A씨는 관광비자로 호주로 건너가 난민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A씨의 국가안전국 동료가 전한 정보에 따르면 B씨는 후에 어머니의 간병을 위해 귀국했다가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습니다. 또 A씨의 아버지는 A의 ‘배신 행위’때문에 일시 체포됐으며 3개월 이내에 50만 위안(약 8,900만원)의 벌금 납부명령을 받았습니다. 현재 A씨의 부모는 집을 떠나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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