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23일, 미중관계전국위원회(NCUSCR)에서 존 헌츠먼(Jon Huntsman) 전 주중 미국 대사가 놀라운 사실을 말했습니다.
2011년, 게이츠 미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 기간 중, 중국은 스텔스 전투기 ‘젠(殲)-20’의 시험비행을 실시했으나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그 사정을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은 하마터면 미중간 외교마찰로 번질뻔 했습니다.
헌츠만 전 대사에 따르면, 2011년 1월 게이츠 국방장관의 중국 방문기간 중 중국은 스텔스 전투기 젠-20의 시험비행을 실시했고, 이 사실을 안 게이츠 장관은 중국 방문을 중단하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게이츠 국방장관이 화를 냈다. 이 일은 그와 미국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방중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은 당시 후 주석에게 직접 이에 대해 질문하고 그 대답을 들어볼 것을 제안했으며 게이츠 장관은 다음날 회담에서 후 주석에게 이 이야기를 꺼냈으나, 후 주석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헌츠만 전 대사는 “후진타오가 국방부장을 뒤돌아보며 ‘정말이냐? 젠-20이 비행했나?’고 물었다. 이 광경을 보면서 보기드문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측은 우리쪽을 보고 중국어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고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이 마(馬) 장군을 뒤돌아보고, 마 소군이 또 다른 두 명을 뒤돌아본 후 대답했다. ‘아니다. 게이츠 장관, 신경쓰지 말라. 과학실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헌츠먼 전 대사는 이 사건에서 중국 정부와 군부 사이의 불일치를 알 수 있었다면서 “분명히 국가와 군 지도자는 의견이 갈라져 있다. 국가 원수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은 원인이 무엇이든 미국에서는 치명적이다. 이는 그들의 관료기구에 분열이 생기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지적하고, 중국에는 국가차원의 안전보장기관이 없기 때문에 국가간 안전보장문제가 되면 대처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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