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은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이 북한, 이란과 함께 ‘최악의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4일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2011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142 페이지에 달하는 중국인권상황보고서는 중국을 '독재국가’로 규정하고 여러 부문에서 인권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가 인권 수준이 최악인 국가로 분류한 7개 국가는 중국을 포함해 이란,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그리고 벨라루스입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전과 달라진 것이 없으며, 중국 국민들은 정부의 권력집중을 바꾸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11년에도 강제실종과 독방감금이 여전했고 그 중 '검은 감옥(black jail)'이라고 하는 정부 관할 밖의 구류시설에 사람들이 장기간 불법 감금되어 있는가 하면 범인에게 고문으로 자백을 강요하고, 강제노동과 법적절차없이 판결을 내리는 등의 열악한 상황이 보고됐습니다.
강제 산아제한 정책인 강제낙태와 불임수술 강요도 인권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했으며, 평화적으로 권리를 주장하는 변호사와 기자, 작가, 인권인사, 청원자들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가 위협과 탄압, 감금 등으로 대응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보고서 내용이 사실에 맞지 않고 편견에 가득찬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관영언론들은 일제히 ‘중국 인권상황에 먹칠하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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