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는 지난 21일 미군 무기장비에서 대량의 중국산 짝퉁 전자부품이 발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조악한 짝퉁 부품은 군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작전 능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 해군 헬기(SH-60B), 수송기(C-130J, C-27J) 및 대잠초계기(P-8A) 등에서 중국산 짝퉁 전자부품이 사용됐으며, 1년간 조사 결과 미군 전투기에서만 1,800건의 짝퉁 부품 사용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보고서는 조사 대상의 위조부품 가능성이 있는 부품 100만개 가운데 70%가 중국산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미국의 안일한 부품 공급 관리체계를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일례로 미 공군이 중국 선전에 위치한 홍 다크(Hong Dark) 전자무역 한 곳에서만 무려 84,000개의 짝퉁 부품을 공급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사위원회 칼 레빈(Carl Levin) 위원장은 “우리 보고서는 중국에서 밀려들어오는 짝퉁 부품이 어떻게 국가 안보, 군사 안전 그리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10,000 – 15,000명의 종업원들이 일하는 짝퉁 공장을 본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하고, 중국 당국이 ‘문제를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짝퉁 생산을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조사를 실시하려는 조사팀의 비자발급을 거부했다’면서 중국 당국의 불법복제 시장에 대한 방임을 비난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비자발급 거부 사실에서 짝퉁 부품 제조업체의 배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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